백진은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나 문학에 한정하지 않고 철학, 심리학 등을 연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의 활동 중에 다수의 사보 기사와 번역물, 그리고 희곡, 〈잃어버린 섬〉이 있다. 현재는 삶이란 무엇인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그동안 해왔던 고민들을 글로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각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전시》와 인연이 닿아 참여하게 되었다.
이희인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 대전을 거쳐 성남, 용인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서 삶을 유지 중이다. 변모하는 삶의 장소와 풍경 속에서 익숙한 것과 낯선 것들이 교차하는 지점, 그리고 그것들의 차이와 잊혀진/잊혀질 틈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또한 그 관심은 삶 속에서, 또 작업에서 물음의 형상이 상징하는 체계를 때론 바라보고, 부수며, 다시 물음의 형상을 이루는 이행의 과정을 거치며 그것을 드로잉, 영상, 사운드 등 여러 모습으로 내놓는다.
임나래는 시각예술분야의 비영리기관에서 전시기획과 행정을 해왔다. 예술학과 미학을 공부하고, 기획, 교육, 글쓰기를 함께 하고 있다. 예술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사람의 사유와 움직임에 관심이 있다. 특히 이질적인 것들 혹은 다르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만나 충돌하며 독특한 사건을 발생시키는 공간과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 이러한 사건과 같은 어떤 예술을 발견해보고자 글, 언어, 기록을 매개로 작업 중이다.